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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컨피던스] 뇌과학자가 밝힌 성공의 비밀

by livestable 2024. 3. 29.

뉴 컨피던스 / 이안 로버트슨 / 알에이치코리아

 

자존감과 자신감의 차이

사람들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쉽게 혼돈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주 근본적인 측면에서 자존감은 자신감과 다릅니다. 자신감은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자신감은 우리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자존감 높고 자신에 대한 감정도 좋지만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뇌 과학자 뉴컨피던스의 저자 이안 로버트슨은 자신감의 놀라운 이면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증명을 했습니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자신감은 성공에 베팅하면서 이 불확실에 맞서는 정신적 태도입니다. 그리고 자신감은 행동에 근거하기 때문에 미래를 창조한다라고 말합니다. 인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상상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진화해 왔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인간을 달로 쏘아 보내기도 했습니다. 1961년 5월 25일 미국 대통령 존에프 케네디는 10년 안에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필요한 로켓과 기술과 노하우는 존재하지도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미래의 일을 상상하고 그 일이 성공하리란 자신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1969년 7월 20일 인류는 달에 도착했습니다. 이는 자신감 덕분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감을 위한 확신과 믿음

결심한 일을 해내려면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자신감은 배울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가지고 태어나야 하는 걸까요? 자신감은 체육관에 가거나 코트에 나가서 훈련하는 것처럼 훈련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신감은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 자신감은 두 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첫째는 해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 두 번째는 행동으로 세상이 조금은 변할 거라는 믿음입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2007년 7월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일랜드 골프 선수 파드리그 해링턴은 우승을 딱 한 올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티샷을 치려고 자세를 잡는데 갑자기 의심이 한 자락 생겨났습니다. 바로 그 순간 공은 진흙탕 개울 바로 앞에 떨어졌고 그는 자신감이 사라졌습니다. 해링턴은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지만 그의 캐디는 페널티 샷을 치기 위해 걸어가는 동안 해링턴에게 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치퍼이자 피터라고 계속 말해줬습니다. 그의 집중력은 살아났고 멋지게 공을 날렸습니다. 결과는 우승이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래서 성공에 대해 생각하면 실패에 대한 생각도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해링턴은 실패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었을까요? 바로 집중입니다. 그의 뇌는 캐디가 말한 대로 한 번에 한 샷씩 바로 눈앞에 놓인 문제만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고 주문처럼 되새겼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실패라는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캐디가 해링턴에게 당신은 할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해서 해주었을 때 그의 생각을 통제해 자신감을 심어준 것입니다.


자신감의 전제조건

트리니티 칼리지 연구팀이 실험을 했습니다. 60대 초반의 사람 4천 명을 대상으로 걷는 속도를 2년간 추적했더니 노화에 관해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실험 대상자의 태도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나이가 들어도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사람과 '나는 노화를 통제할 수 없다'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노화에 자신이 별로 없었던 사람들의 걷는 속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13%나 느렸습니다. 이들은 노화에 대한 자신감과 인지능력 변화에서도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이후 2년 동안 인지 능력과 기억력이 가파르게 감소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자신감은 우리 마음과 뇌, 그리고 신체에 새겨져서 어쩌면 수명을 늘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자신 있게 만드는 걸까요? 자신감은 학습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죠. 능력이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거나 고정되어 있다고 한다면 아마 우리는 이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9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린 논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10대 1만 2천 명을 모아서 지적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할 수 있다는 강연의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능은 배우고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논문은 이 영상을 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과의 효과를 비교했고, 그 결과 지적 능력은 향상될 수 있다는 영상을 본 학생들의 성적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뇌는 근육과도 같아서 연습하면 더 튼튼해질 수 있다는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수천 명의 학생들의 자신감이 높아진 것입니다.


나의 가치를 존중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모든 상황과 감정이 바닥을 치고 있다면 다시 튀어 오를 판을 뒤집을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자신감은 자존감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