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초마다 한 권씩 팔리는 책
작가 존 스트레레키는 베스트셀러 작가, 동기부여 연설가, 모험가이면서 그리고 월트 디즈니, 뉴욕 타임스 등에서 전략 고문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이 책이 1년도 되지 않아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43개국에 출간되어 60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면서 19초마다 한 권씩 팔리는 책이 되었다고 합니다. 7년 연속 유럽에서 베스트셀러를 수상했으며, 영화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의 창업자 및 회장인 켈리 최가 추천사를 쓰기도 했고, 켈리 최의 인생책이라고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대보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는 걸 지목하면서 삶의 변화를 일으키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등장인물 '존'은 휴가를 가기 위해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길을 잃고 우연히 외진 곳에 있는 카페에 들어갑니다. 일에 빠져 열심히 달려오던 그에게 카페의 메뉴판에서 나온 질문은 그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궁금하게도 만듭니다. '케이시'는 카페 직원이고 음식을 주문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존의 내면을 흔들리게 하는 말을 하는 신비로운 캐릭터입니다. '마이크'는 주방장이자 카페의 주인이며, '앤'은 카페의 단골손님입니다.
존은 모처럼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났는데 고속도로에서 완전히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배도 고프고 연료도 바닥났는데 기적처럼 카페의 불빛이 보였습니다. 그곳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종업원 케이시와 요리사 마이크가 운영하는 카페였죠. 평범해 보이는 카페의 메뉴판을 펼치면 샌드위치, 샐러드, 후식 등 평범한 메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한 장을 더 넘겨보니 거기엔 기다리는 동안 생각해 볼 것이라는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때 종업원 케이시가 다가와서 주문하시겠냐고 묻자 존은 주문은커녕 재킷을 집어 들고 당장 이 카페에서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고민스러워합니다. 존은 다시 메뉴판을 읽어보고 이해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해 케이시에게 물어보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케이시, 마이크, 앤과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점점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녹색 바다거북 이야기, 지혜로운 어부 이야기, 꿈을 반복적으로 꾸는 사람의 이야기, 행운이 따라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며 존은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됩니다.
존재의 이유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자신의 존재 목적을 찾아내고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존재 목적을 탐험하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일을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면서 그 존재 목적을 충족시켜 나갑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가 가진 현재의 경험이나 지식 안에 갇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바로 현재합니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여러 분야의 사람들 다양한 문화와 접할 수 있고, 얼마든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데 하루하루 반복되는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그날이 그날인 것 같고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가 뭘까요? 내가 왜 여기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면서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조는 지금까지 왜 아무도 내게 이런 말을 해주지 않았을까 왜 나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지는 못했던 것일까 이런 생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조는 매일매일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는 소중한 순간임을 깨닫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서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오늘이라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퇴직할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었던 겁니다. 이 책의 저자 존 스트렐레키도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바쁘게 일하며 돈을 벌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상 끝으로 떠난 여행에서 자신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 목적임을 깨닫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순식간에 써버린 책이 바로 이 책, 세상 끝 카페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은퇴 이후 혹은 먼 미래에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